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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렌딧 김성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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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기술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을 해결하다!


지난주 렌딧, 8퍼센트, 팝펀딩이 인기협 산하에 디지털금융협의회를 발족하고 함께 P2P산업에 대해 고민해나갈 예정이라는 기사를 보셨나요? 인기협에서는 최근 P2P금융이 급격한 발전을 이루면서 산업 성장에 발맞춘 제도에 대한 정책 지원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금융협의회를 발족하였는데요. 협의회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렌딧의 김성준 대표를 만나 렌딧과 디지털금융협의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렌딧 기업소개 


안녕하세요저희 렌딧은 온라인에서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금융플랫폼입니다. 대출자가 온라인에서 본인의 신용정보 제공을 허락하면 저희 렌딧에서 250여 가지 데이터기반으로 분석하고, 대출자에 신용도에 맞는 중금리에 해당하는 적정금리 산출하여 대출을 진행합니다. 여기에 투자할 투자자들도 온라인으로 모집하구요. 대출자에 대한 심사평가를 통해 투자자에게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렌딧만의 기술?


저희 렌딧에서는 250여 가지 데이터로 대출자를 분석을 할 때, 기존 금융권과 달리 해당 대출자의 신용도가 지난 1년간 어떻게 변해왔는지 분석해요. 빅데이터 기반해서 분석하여 위험도 평가해내고 있습니다. 

투자자에게는 분산해서 투자할 수 있도록 추천알고리즘을 제공하는데요그동안 저희가 1,500억원 가까이 대출을 진행했고, 분산투자를 건 수를 모두 합치면 800만 건 정도 거래가 이루어졌는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자 각 개인마다 다른 추천 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있어요.



최근 발표한 자율규제안을 통해 기대하는 변화?


P2P금융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전통금융은 오프라인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여기에 많은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있어요. 이런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술기반으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게 P2P의 본질이에요.

금융감독원에서 지난 5월에 P2P금융 관련 실태조사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요. 거기서 보면 본질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정부차원의 우려가 깊게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정부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 이유도 올해 봄부터 업계의 부도율이 폭등한다던지, 사기 횡령 건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타난 기술기반의 산업인데 이런 문제들이 더 많이 생기고 있는거에요.

이렇게 업계의 상황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니 자율규제안을 통해서 P2P금융의 본질에 맞게 산업에서 선두회사들이 인식을 개선해야겠다고 판단이 들어 자율규제안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자율규제에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소비자 보호이고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위험자산을 기술력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율규제와 같이 내부적으로 강력한 규제를 만들어 보다 안전한 산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P2P금융 산업의 부동산 쏠림 현상


P2P금융 산업에서 부동산은 개발과 담보로 나누어서 볼 수 있는데요. 우선 부동산 개발업 쪽은 사실상 담보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에요. 담보가 거의 없다 보니 위험한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담보라 하더라도 은행을 거쳐 P2P금융까지 내려온 경우이다 보니 어느 정도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요.

정부가 부동산 비율이 높은 P2P산업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는 아마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위험하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에요. 기준금리가 낮으면 부동산이 활황이고, 금리가 높으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는데, 미국이 금리를 올린지 꽤 됐기 때문에 이제 우리도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거든요. P2P금융산업을 비교했을 때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부동산 쏠림 비중이 상당히 높아요. 또 부동산이 도미노 효과가 큰 영역이라 우리나라의 부동산 쏠림 현상에 대해서 크게 우려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발표한 자율규제안에 핵심적인 부분으로 위험자산에 해당하는 부동산 개발업에 대해서는 한 회사가 취급하는 자산 중 30%이하만 취급하는 내용을 넣었습니다. 자율규제안의 위험자산 비율규제는 저축은행이나 여신업 등 타금융권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규제안에 준거해서 설정했고요. 이를 통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보다 안정적인 산업이 되길 바랍니다.


인기협 가입 이유? 디지털금융협의회?


새로 생기는 산업이기 때문에 산업 차원에서 자율규제안이나 실제적으로 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잖아요그런데 동시에 협회 조직을 셋업하고 운영하는 것은 또 다른 영역에서 노력이 필요한 거죠. 두가지 모두를 진행하면 산업의 발전에 집중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이 들었고, 산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기업을 묶어서 단체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분야 대한 경험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3년 반 전에 8퍼센트 등 7개 회사와 함께 P2P금융협회를 만들기도 했었는데요. 그 당시에 가장 어려웠던 점이 협회 회원사가 많아지면서 운영차원에서 노하우, 투명성 유지, 외부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이었어요. 사업 초기단계 회사들이라 사업을 운영하는 것도 바빴거든요. 이런 지난 교훈을 얻어서 이런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자 요청을 드렸어요. 마침 인터넷기업협회 안에 협의회라는 구성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저희한테 적합한 구조라고 생각이 들어 협회에 가입하고 협의회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 P2P금융이 나아가야할 방향? 렌딧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저희 렌딧은 주식회사고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이긴 하지만 P2P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동일해야 해요. 그렇게 되지 않는 순간 시장이 왜곡되고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이에요.

P2P산업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존재하는 비효율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들을 기술혁신을 통해 개선해나가기 위해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기술 기반의 산업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산업에서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고 초반에 시작한 기업들은 어느 정도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보거든요저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의지가 있는지에 따라 이 산업이 미국이나 영국처럼 혁신적인 금융 산업으로 발전하든지 아니면 변질된 대부업이 되든지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올바른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논쟁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이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