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Korea Internet Corporations Association

회원사 소식

[11호]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2021년2월)
작성자
기획국
이메일
인기협에서 보내드리는 트렌드레터!
인터넷 산업 트렌드, 인기협이 대신 읽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내일이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새해의 첫날보다 음력 설을 많이 할때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또 다르게 맞이한 새해니까, 모쪼록2021년의 건강과 안부를 다시 한 번 바라겠습니다. 설 연휴를 맞이하는 기분 좋은 시점에서 11번째 인기협 뉴스레터를 보내드립니다.

2021년의 두번째 트렌드 이야기
팬들에게 물어보세요

사진 출처 : The New York Times
K-POP이 불러온 플랫폼
K-POP은 글로벌 시장에서 트렌드를 넘어 문화로 정착했습니다. 특정 시점이나 기간에만 한정되는 콘텐츠가 아니며 무엇보다 K-POP을 단순히 듣는데서 그치지 않고 향유자(팬)가 굿즈도 만들고, 영상도 만들고 있습니다.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있는 것이죠. '팬', 그것도 '빅 팬'이 생겼습니다. 이 팬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향유가 플랫폼 시장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칭하는 플랫폼이 탄생했고 성장 중입니다. 글자 그대로 팬덤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입니다. 팬더스트리(Fandom+Industry) 속에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했습니다.

시장은 콘서트 홀처럼 뜨겁다
팬덤 플랫폼에서는 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집니다.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고, 관련 굿즈(상품)을 구매하고 아티스트 소통할 수 있습니다. 나의 아이돌과 내가 함께있는 공간이 된 셈이죠. 팬덤의 화력이 강력한 만큼이나 팬덤 플랫폼 시장 역시 뜨겁습니다. 뜨겁다는 것은 먼저 팬덤 플랫폼이라 부를 수 있는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전통의 브이라이브부터, 빅히트의 위버스, SM의 리슨, 아이돌 순위 투표와 기부 기능을 엮은 최애돌, 최근의 등장한 엔씨소프트 유니버스까지. 아이돌 팬덤에 특화된 앱들이 지속적으로 등장 중입니다. 또, 그 안에 팬들도 가득 차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BTS를 만날 수 있는 빅히트의 위버스는 2019년에 가입자 수가 260만명 이었는데 2020년 8월 기준으로 860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팬심은 이렇게나 대단합니다.

부스터(Booster) 역할이 기대되는 팬덤 플랫폼
이 팬덤 플랫폼은 팬더스트리 시장을 성장시킬 부스터로 보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모든 플랫폼이 그렇듯이 팬덤 플랫폼 역시 온라인 상의 '만남의 공간'이거든요. 공간이라는 점이 주효합니다. 당분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나의 '최애'를 현장에서 가까이 보기에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만날 장소는 온라인라는 공간으로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접점의 공간이 됩니다. 온라인의 특장점이죠. 모바일을 통해 앱으로 접속하여 만나는 공간이잖아요. 접근성에 대한 제한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AI 등 하이테크를 통해 언제나 최애를 접하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애정 표현의 공간입니다. 플랫폼 안에서 팬들은 로열티를 잔뜩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무엇으로요? 굿즈를 구매함으로서, 팬심을 드러내는 것이죠. 이 같은 공간의 역할로서 팬덤 플랫폼은 팬더스트리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례로 보는 팬덤 플랫폼
두 개의'버스'가 있어요.
성장 중인 팬덤 플랫폼의 사례로 두 개의 버스를 가져왔습니다. 두 개의 버스는 바로 <위버스>와 <유니버스>입니다. 첫째로 <위버스>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019년에 런칭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올해 1월 네이버의 <브이라이브>와 합작, 통합하여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하네요. 두 번째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입니다. <유니버스>는 콘텐츠 기업인 엔씨소프트에서 지난 28일에 출시한 따끈한 팬덤 플랫폼입니다.

위버스에 가면~ BTS도 있고, 세븐틴도 있고, 선미도 있고~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여자친구 등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을 위버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POP 아이돌들이 위버스라는 플랫폼에 팬들을 만나러 '들어가는' 형식입니다. 팬들은 위버스 안에서 위 영상처럼 아이돌들이 등장하는 콘서트도 스트리밍을 통해 통해 볼 수 있고, 굿즈도 구매하고 위버스에 들어간 아이돌은 자신의 팬들을 향해 메시지와 댓글을 남기기도 합니다. 또한, 위버스에서만 볼 수 있는 독점 콘텐츠 역시 플랫폼을 수시로 방문하게 하고, 더 머무르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 유튜브 채널 'Big Hit Labels'

따끈한 따끈한 새로운 우주, 유니버스
지난 1월에 엔씨소프트에서 출시한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는 사전 예약자만 400만명에 이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유니버스 역시 위버스처럼 아이돌들이 유니버스라는 플랫폼으로 들어가서 팬들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 유니버스에서는 강다니엘, 우주소녀, ATEEZ 등의 K-POP 아이돌들이 함께하고 있구요. 또, 콘텐츠 기업에서 런칭한 팬덤 플랫폼인만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요. 모션캡쳐 기술을 이용해서 위 영상처럼 나의 아이돌 캐릭터를 스타일링하고, M/V처럼 연출할 수 있어 아이돌에 대한 팬들의 애정을 구현할 수 있게 했습니다.

*동영상 : 유튜브 채널 'UNIVERSE_OFFICIAL'

이 트렌드를 살피다 보니
손에 닿을 것 같은 현실감이 필요하겠어요.

사진 출처 : medium.com/datadriveninvestor
팬에게 닿을 듯 한 꿈이 되어야
팬덤 플랫폼의 기반은 당연히 팬입니다. 팬이 곧 이 플랫폼의 유저인 것이죠. 그렇다면 다수의 팬덤을 거느린 아이돌들이 플랫폼과 함께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보입니다. 팬덤이 큰 아이돌이 플랫폼과 함께 한다면 당연히 사용자 수도 많아지겠죠. 다만, 이게 플랫폼을 성장시키는 최우선 순위는 아닐 것입니다. 물론,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겠지만 아이돌 섭외가 1순위가 된다면 플랫폼으로서 고유 기능은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1순위는? 팬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곳이어야 하겠습니다. 즉, 이 플랫폼 안에서 비현실적인 일이 현실적인 것처럼 일어나야겠습니다. 나의 최애와 내가 닿아있는 듯한 느낌이 체감되어야 하는 것이죠. 일종의 리쳐블 드림(Reachable Dream)입니다. 그 닿을 것 같은 꿈이 소통이 되건, 콘텐츠가 되건 간에 플랫폼은 팬덤에게 현실감을 주어야 합니다. 이 현실감이 특정 팬덤과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방문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아이돌들이 먼저 함께하고 싶은 플랫폼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하이테크가 이뤄주리라
또 하나, 이 같은 현실감은 IT 기반 기업의 강점인 기술이 기여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AI, 모션캡쳐 기술이 활용된 플랫폼이 등장했고 AR부터 XR 등 현실감을 줄 수 있는 기술의 기반들을 IT 기업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하이테크는 플랫폼 안에서 현실을 재현해줍니다. 결국, '이게 현실은 아닌 것을 알고 있지만 정말 현실 같아서 여기서 만나야겠어'를 만들어 줄 수 있게끔 적극적인 하이테크 적용이 필요해 보입니다.

Check, 확인하세요!
모아보는 산업 정책 이슈
<모아보는 산업 정책 이슈>는 트렌드가 발송되는 시점에서
놓치면 아쉬운 산업 관련 정책 이슈를 모아서 알려드릴께요!
과방위 힘냈으면...
 º 구글의 앱 통행세 확대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플랫폼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일이 다가오고 있는 것인데요. 여야가 힘을 합쳐 과방위에서 추진 중이던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탄력을 잃은 모양새입니다. 올해 첫 전체회의에서 관련하여 한 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물론, 임시국회 때 빠르게 처리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으니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이커머스도...?
 º 정부와 여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법안의 골자와 취지는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이지만 해석하면 또 규제입니다. 특히, 이커머스 기업들이 이 규제 대상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의 '플랫폼 규제'인 셈입니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 이커머스 업계가 버텨낼 수 있었던 배송 서비스에 제한을 두는 규제인데 상생은 함께 살아야 되는 것이잖아요? 부디 규제와 상생을 혼돈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인기협 트렌드 레터는 여기까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다음 호에 또 만나요!
트렌드 레터와 관련된 문의는 lsj@kinternet.org로 부탁드려요!
주소 l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23 현대타워 7층  전화번호ㅣ02-563-4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