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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호] 인터넷 트렌드 리포트(2021년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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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에서 보내드리는 트렌드레터!
인터넷 산업 트렌드, 인기협이 대신 읽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편안한 연휴들 보내셨는지요? 연휴 간 충전된 에너지가 오래 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9월의 두 번째 트렌드 레터를 보내드립니다. 이번 호에서는 새롭게 우리 일상 속 콘텐츠가 되고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2021년의 열 여덟 번째 트렌드 이야기
이메일이 아니라 콘텐츠거든요

이미지 출처 : medium.com/damien-radcliffe
하나, 둘, 셋, 넷...
위는 제가 구독 중인 뉴스레터 개수를 세면서 나온 혼잣말입니다. 대략 네 개에서 다섯 개 정도의 뉴스레터를 저는 구독 중이네요. 이 뉴스레터들을 구독하게 된 기간은 1년 남짓 정도 되었습니다. 뉴스레터라는 이메일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자, 기업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주목 받게 된 시점과 비슷합니다. 뉴스레터 솔루션 기업(뉴스레터 제작, 발송 플랫폼)인 스티비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사용자는 2020년에 지난 해 대비 107.8% 증가하며 2배 이상 성장하였고 발송량 역시 2019년에는 2.8억, 2020년에는 5.2억 건으로 86.2%나 많아졌다고 합니다. 많은 기업, 언론, 개인들이 뉴스레터 발송의 주체가 되고 있고 또 구독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뉴스레터를 자발적으로 받아보고 있는 것이죠. 

이거 콘텐츠야
출근 시간 중에 구독한 뉴스레터를 한 번 훑는 것은 저에게 요즘 말로 루틴이 되었습니다. 주제는 재테크부터, IT산업, 마케팅, MZ세대까지 다양한데요. 지금 보시는 인기협 트렌드 레터 역시 디지털 산업 관련 뉴스레터기도 하지요.(기회를 빌어 열독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뉴스레터의 형식은 이메일입니다. 형식으로만 보자면 DM으로 대표되는 이메일 마케팅의 연장선 상으로 보셔도 좋겠습니다. 다르게 보셔야 할 것은 이 뉴스레터의 속성인데요. 지금의 뉴스레터들은 광고, 안내의 역할을 하기보다 콘텐츠 그 자체 입니다. 바로, 지적 만족을 주는 '읽을꺼리'가 있다는 것이 일반 DM과 다른 큰 차별화 요소인데요.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에 따르면 관심사 기반으로 추천하고, 쉽고 재미있으며, 연관 정보를 추가 탐색 가능하고 마지막으로 특정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는 것을 인기 비결로 분석했습니다. 저 네 가지 요인을 보자면 뉴스레터는 '이메일 형식을 가진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전문지'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읽을 거리를 바탕으로 구독자(타깃)와 관계도 맺고 기업, 서비스의 정체성도 알리는 것이지요.

뉴스레터의 주제들
경제, 테크, MZ세대까지
인기협 트렌드 레터를 보시는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지만 세 가지 분야의 흥미로운 뉴스레터를 사례로 가져왔습니다. 지하철, 버스 안의 시간을 보내기에 딱, 맞춤인 뉴스레터들입니다. 구독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미지 출처 : blog.stibee.com
경제 전문, 어피티
밀레니얼을 위한 생활경제 미디어로 정체성을 소개하고 있는 어피티(UPPITY)입니다. 돈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을 쓰고 있네요. 21년 3월 기준으로 약 14만명 정도가 구독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발적으로 해당 콘텐츠에 접근하는 것으로 본다면, 엄청난 숫자입니다. 어피티는 주요 경제 뉴스를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알 수 있게 끔 매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주식 정보, 경제용어에 대한 설명 등을 제공하고 구독자들이 제공한 정보(연봉, 지출 등)를 바탕으로 재테크 상담을 해주는 콘텐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1 재테크 상담 후기를 보는 것처럼 재미도 있으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참조도 할 수 있더라고요.

이미지 출처 : page.stibee,com
실리콘벨리는 미라클레터
다음으로 소개 드릴 뉴스레터는 미라클(MIRAKLE)레터 입니다. 매경미디어그룹에서 주 3회 발송하는 테크 테마의 뉴스레터인데요. 주로 테크 트렌드, 글로벌 IT기업의 현재, 실리콘밸리 현장 소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기자 분들이 특파원 형식으로 산업 현장 소식을 전하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실리콘벨리 속 뜨거운 소식과 함께 파생되는 관련 정보를 친근하게 전달하여 실리콘벨리 속 기업과 기술의 지금을 확인할 수 있는 뉴스레터입니다.

이미지 출처 : careet.net
MZ세대 트렌드는 캐릿
캐릿(CAREET)은 MZ세대 전문 뉴스레터입니다. MZ세대는 미래 세대 또는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불리는 만큼 많은 기업, 서비스에서 해당 세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데요. 막상 MZ세대의 지금이 어떤지 알기는 어렵잖아요. 캐릿은 그 부분을 텍스트와 이미지로 해소해 주고 있습니다. MZ세대에서 지금 유행하고 있는 트렌드는 무엇인지부터 왜 관심을 가지는지까지 해당 세대의 이야기와 함께 생생하게 알려줍니다.

이 트렌드를 살펴보니
뉴스레터, 아임 어 비즈니스

이미지 출처 : skillshare.com
이 자체가 비즈니스
지금의 관심사 기반, 구독을 통해 전달되는 뉴스레터는 하나의 서비스에 대한 광고, 고지 용도의 이메일이 아니라 비즈니스 그 자체라는 생각입니다. 뉴스레터 자체로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는 것인데요. 앞서 언급드린 어피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특정 분야의 콘텐츠가 되는 이메일이기에 타깃팅이 정교하고, 이에 해당 타깃이 필요한 기업들이 광고, 협찬 형식으로 수익 모델이 될 수 있고요. 또, 뉴스레터 기반으로 또 다른 콘텐츠(예로 교육)를 개발하는 것 역시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라는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가 곧 비즈니스가 되는 것이죠.

관계 유지 역시 비즈니스
뉴스레터로 인해 발생하는 수신자와의 관계도 비즈니스로 볼 수 있습니다. 고객 관계 관리 측면인 것이죠. 언론에서 뉴스레터를 별도로 서비스하는 이유는 뉴스레터를 통한 광고, 협찬 외에도 매체와 독자와의 관계 구축 측면도 있을 것입니다. 또, 뉴스레터 자체로 수익을 도모하지 않더라도 기업(브랜드)이 뉴스레터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여 자사와의 유대를 형성하기도 하는 것이죠. 결국, 수익 모델이나 관계 유지 모두 양질의 콘텐츠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은 당연하겠고요. 그 이전에 뉴스레터의 기반이 되는 관심사 즉, 고객의 취향을 미시적으로 탐색하고 발굴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Check, 확인하세요!
모아보는 산업 정책 이슈
<모아보는 산업 정책 이슈>는 트렌드가 발송되는 시점에서
놓치면 아쉬운 산업 관련 정책 이슈를 모아서 알려드릴께요!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세계 최초 시행
º 인앱결제 강제 갑질을 금하는 법(전기통신사업법)이 14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시행되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4일부터 앱 마켓사업자가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이 시행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방통위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하위법령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법안 공포 6개월 후부터 시행되는 앱마켓 이용자 피해 예방 의무 부과와 앱마켓 운영 실태조사 근거에 대한 시행령을 만들게 되는데 이를 위해 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신설된 금지행위의 집행을 위해 필요한 시행령 등 하위법령을 조속히 정비해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미디어 산업과 정책: 쟁점과 진단' 세미나 개최

º 지난 10일에는 한국방송학회에서 '디지털 미디어 산업과 정책: 쟁점과 진단'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OTT 활성화가 레거시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변화 방향에 대해 논의한 세미나였는데요. 해당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OTT는 새로운 영역으로 봐야 하며 이에 방송과 동일한 시각의 규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해당 세미나에 참석한 박성순 교수(배재대학교)는 "방송법과 비교하면서 규제를 논의하다 보니 결국 누더기가 되는 것"이라며 "IPTV까지는 이런 식으로 규제 도출이 됐다고 해도 OTT는 전혀 다른 영역으로 논의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사업자 대표로 참석한 조한규 부사장(카카오엔터테인먼트)은 "OTT에 대한 규제 논의는 당황스럽다"며 "방송은 정부가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이에 책임이 비례하는 부분이 있는데 OTT는 부가통신사업자로 라이선스가 있는 것도 아니며, 혜택이나 지원을 받은 적이 없는데 규제가 OTT로 흐르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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