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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18 7차 굿인터넷클럽 "인터넷, 상생혁신 장이 되다"
지난 8월 28일 화요일 오전 8시 인기협 엔스페이스에서 2018년 7차 굿인터넷클럽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 상생혁신 場(장)이 되다"를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모더레이터로 이기대 이사(스타트업얼라이언스), 패널로 추영민 리더(네이버), 양현서 이사(카카오), 이보인 국장(넥슨재단), 홍윤희 이사(이베이)를 모시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기업들의 상생활동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왼쪽부터 이기대 이사, 홍윤의 이사, 추영민 리더, 이보인 국장, 양현서 이사)#상생 - 용어 변화와 정의이기대 이사 (모더레이터)오늘 이야기할 주제인 상생이 익숙한 단어는 아닌데요. 비슷한 개념으로 용어가 계속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책임 있는 기업, CSR 등이 있었어요. 상생의 용어 변천사와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실 수 있나요?이보인 이사 / 넥슨재단사회공헌 용어는 혼재되어 사용하고 있는데요. 정답이 있다기 보다는 본인이 생각하는 CSR, 사회공헌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 이름을 붙이면 될 것 같아요.CSR은 기업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놓치면 안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환경, 인권, 기업지배구조를 예를 들 수 있고요. 기업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에 맞추면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사회공헌은 기업이 사회와 어떻게 함께할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좁은 의미로는 기부금, 넓게 해석하면 상생, 사회적 책임 등 핵심 비즈니스 외에 사회와 함께하는 일에 대한 것까지 포함합니다.여기에 조금 더 나아가서 CSV가 있는데요. 얼마 되지 않은 개념이라 정확한 의미를 말하기 애매한데요. 기업의 코어 비즈니스를 활용해서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말합니다.소셜임팩트는 사회적 가치를 얼마나 낼 수 있느냐에 문제인데요. 기업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이 얼마나 임팩트를 끼치는지, 기업의 코어 비즈니스가 자체가 사회에 어떤 임팩트를 끼치는지가 중요하죠.#상생활동의 이유이기대 이사 (모더레이터)그럼 기업이 상생활동을 할 때는 어떤 이익, 이유, 동기가 있을까요?양현서 이사 / 카카오이제는 동기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기업이 시민과 사회와 함께하고 그 안에서 성장을 하는 것이지 이익을 위해서 활동을 하는 단계는 지나간 것 같아요. 저희 플랫폼을 통해 성장하고 역량을 펼치도록 하는 게 저희의 일이거든요. 카카오에게는 상생이 기업의 본질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홍윤희 이사 / 이베이양 이사님 말씀처럼 저희도 오픈마켓으로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영세 사업자가 없으면 저희의 비즈니스가 없어져요. 기업의 본질을 지키면서 임팩트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활동들,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상생인 경우가 많아요.#상생활동과 직원의 애사심이기대 이사 (모더레이터)직원들의 애사심과 회사의 상생활동이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이보인 이사 / 넥슨재단어느 부분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게임 업계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몰라요. 규모나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요. 그래서 수익을 통해 좋은 일을 하면 기업을 잘 알릴 수 있고 이런 활동들이 직원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죠.#기업별 사회공헌이기대 이사 (모더레이터)각 기업별로 진행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추영민 리더 / 네이버네이버에서는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들을 돕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역삼, 왕십리, 지역에는 부산, 9월에 오픈 에정인 광주 총 네 군데 위치하는데요. 네이버 플랫폼을 쉽게 이해시키고 사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있어요. 강의뿐만 아니라 콘텐츠 스튜디오를 제공해서 온라인 상품 이미지를 더 잘 찍어서 올리실 수 있도록 스튜디오와 기기,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디커머스는 온라인창업성장 프로그램인데요. 교육으로 온라인 창업을 쉽게 도와드리고, 온라인으로 컨설팅을 제공해드리고, 비용을 지원하기도 해요. 소상공인 분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홍윤희 이사 / 이베이저희는 연간 10억원 규모로 소방관 지원 프로그램 히어히어로를 진행하고 있어요. 쇼핑을 통해 세상을 밝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요. 저희가 판매하는 상품에 가치를 담아서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지역별로 인터뷰를 나가서 소방관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제공해요. 올 초에는 소방관들에게 아이디어를 받아서 필요한 물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콘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어요.소상공인 판매교육도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데요. 유통에 대한 접근방법에 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제공해요. 해외 수출 시 필요한 번역이나 기타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도 있습니다.양현서 이사 / 카카오저희는 매월 파트너스위드카카오라는 매거진을 발행하는데요. 카카오플랫폼을 이용해 꿈을 이루거나 성장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엮고 있어요.또 카카오메이커스는 주문형 생산방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데요. 재고 없는 생산, 낭비 없는 소비를 모토로 만들어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플랫폼으로 파트너들이 성장하고 저희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단순히 물건을 팔고 수익을 높이는 게 아니라 개인의 꿈, 성장을 이루고 사회적 가치를 이뤄내는 기회가 카카오 플랫폼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이보인 이사 / 넥슨재단넥슨은 사회의 니즈에 따라 출발한 푸르메재단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브릭(조립 블록) 기부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재활병원은 넥슨이라는 기업 규모에서는 굉장히 큰 단일 프로젝트입니다. 병원을 통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도움을 받고 있고요. 지방에도 병원을 설립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브릭 사업은 놀이의 즐거움을 어려운 친구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을 하다가 나왔어요. 브릭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매번 새롭게 놀 수 있잖아요. 미국에 NGO를 설립해서 전세계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8-08-29 -
[공지] 2018 7차 굿인터넷클럽 "인터넷, 상생혁신 場이 되다" (8/28(화) 오전 8시)
2018 Good Internet Club 7차 행사인터넷, 상생혁신 場이 되다인터넷기업들의 색다른 면모를 알고 계신가요? 검색, 쇼핑, 메신저 등주력서비스에 더해 상생혁신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는 인터넷기업들의다채로운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일시 : 2018. 8. 28.(화) 오전 8:00 ~ 9:30 ○ 장소 : 인터넷기업협회 &스페이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23 현대타워 7층)○ 주최/주관 :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후원 : ○ 프로그램 - 주제 : 인터넷, 상생혁신 場이 되다 - 진행 : 이기대 이사(스타트업얼라이언스, 前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 패널 : 추영민 리더(네이버), 양현서 이사(카카오), 이보인 국장(넥슨재단), 홍윤희 이사(이베이코리아)추영민 리더(네이버)양현서 이사(카카오) 이보인 국장(넥슨재단) 홍윤희 이사(이베이코리아) 이기대 이사(스타트업얼라이언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는 2014년 부터 Thought leader분들을 초청하여 인터넷의 긍정적 활용사례 및 인터넷을 이용한 혁신사례 등 ‘인터넷 긍정성’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의처 :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기획국 김은아 과장E-mail : keah@kinternet.org / Tel :02-563-4675
2018-08-02 -
[리뷰] 2018 6차 굿인터넷클럽 "토큰이코노미가 가져올 변화"
지난 7월 24일 화요일 오전 8시 인기협 엔스페이스에서 "토큰 이코노미가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굿인터넷클럽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더레이터로 구태언 변호사(테크앤로 대표), 패널로 김문수 대표(ByCrypto), 최재승 대표(스포카/캐리프로토콜)를 모셨는데요.이번 굿인터넷클럽에는 김문수 대표와 최재승 대표의 발표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발표내용은 아래 발표자료를 참고해주세요.1. 김문수 대표 발표자료.pdf2. 최재승 대표 발표자료.pdf이어서 세 분의 패널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왼쪽부터=테크앤로 구태언 변호사, ByCrypto 김문수 대표, 캐리프로토콜 최재승 대표)구태언 변호사 (모더레이터)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늘 패널로 모신 두 분은 토큰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물결을 받아들이는 선구자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토큰경제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토큰경제에 대해서 생각하는 미래 모습과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다가올 것인지 이야기해주세요.김문수 대표 / ByCrypto금융산업에서 토큰경제를 바라본다면 미래가 아닌 이미 펼쳐진 일입니다. 실리콘밸리의 VC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에서는 3,0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전문 펀드를 런칭했습니다. 또 블랙록(BlackRock)은 암호화폐 전문 투자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업자와 자본가들이 실시간으로 직거래하는 금융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금융이 바뀌면 나머지 산업도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토큰 경제는 매우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최재승 대표 / 캐리프로토콜토큰이코노미는 고객, 유저, 주주, 경영팀을 일치시킬 수 있는 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기존 산업에서는 사업이 성공해서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면 주주와 경영진만 수익을 얻었어요. 하지만 토큰이코노미는 탈중앙화라는 컨셉에 모든 것이 프로토콜로 운영되니 초기에 열심히 활동한 소비자들은 토큰을 배정받게 되요. 그 토큰의 가치가 올라가면 소비자, 유저, 주주 모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죠. 이게 토큰경제의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구태언 변호사 (모더레이터)현재 토큰이코노미의 열기가 정말 뜨거운데, 어떤 토큰이코노미가 살아남을까요?김문수 대표 / ByCrypto저는 토큰이코노미에 대응하는 주체인 스타트업, 대기업 모두 동일 출발 선상에 있다고 봅니다.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많은 민간 기업이 자체 토큰을 발행하고 직접 유통하면 가치가 있는 소수의 토큰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점이죠.최재승 대표 / 캐리프로토콜실체 있는 곳이 기회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런 사례가 없는데도 높은 평가를 받는것은 당연히 버블이죠.구태언 변호사 (모더레이터)현재 토큰이코노미의 열기가 우리 사회에 남겨줄 인적 자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최재승 대표 / 캐리프로토콜우리나라에 카페에 가보면 어르신들도 비트코인 이야기를 해요. 이런 이야기를 외국에 하면 굉장히 놀라워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 온 큰 기회라고 생각해요.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이해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발전될 수 있을 것 같아요.걱정되는 부분은 실체가 없는 많은 기업 때문에 내실 있는 기업이 피해를 입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구태언 변호사 (모더레이터)그렇다면 어떤 산업이 토큰이코노미에 적합한지 따져볼 수 있는 지표가 있나요?김문수 대표 / ByCrypto시계열적인 데이터를 쌓는 산업이 유리하지만 그것보다 CEO의 진정성, 시야, 포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구태언 변호사 (모더레이터)그렇군요. 토큰을 설계할 때 아직 개발되지 않은 기술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김문수 대표 / ByCrypto개별 기업의 성공은 CEO의 전략, 소비자 네트워크, 특허권, 영업권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습니다. 기술은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 같아요.구태언 변호사 (모더레이터)비전공자 입장에서 ICO에 접근해보니 어떠신가요?최재승 대표 / 캐리프로토콜기존 스타트업들은 기술이 핵심이었는데 토큰이코노미는 소비학, 마케팅, 인문학 등 다양한 요소가 필요해요. 기존의 엔지니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구태언 변호사 (모더레이터)그렇다면 토큰이코노미 개발팀들이 가져야 할 소양은 무엇일까요?김문수 대표 / ByCrypto토큰이코노미는 많은 공부가 필요해요. 거시경제, 미시경제, 심리학, 아주 소수파의 화폐학까지요. 공부할 분야가 너무 많은데요. CEO분들은 깊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얕고 넓게 아는 것도 중요해요. 암호화폐 백서로 사례가 많이 나와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많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구태언 변호사 (모더레이터)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 또는 바람 한마디씩 부탁드려요.최재승 대표 / 캐리프로토콜소비자는 내 데이터에 대한 통제력이 생기고, 비즈니스는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오프라인에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캐리프로토콜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싶어요.김문수 대표 / ByCrypto세계적인 금융에 대한 흐름은 디지털 시대의 조세전략에 대한 것인데요. 우리나라는 3,40년전에 만들어진 법률 시스템으로 금융을 판단하고 있어요. 우리나라가 사례가 되어서 해외에서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게 기본적인 글로벌 기업의 전략이에요. 국가도 기업처럼 전략적으로 잘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구태언 변호사 (모더레이터)G20 회원국과 초청국들이 암호화폐에 대해서 투표를 했어요. 20개 국가는 합법, 6개 국가는 중립, 4개 국가는 제한적 불법, 1개 국가가 불법으로 투표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제한적 불법에 투표했는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가를 제외하고 26개 국가들이 암호화폐에 별도의 규제를 두지 않고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글로벌국가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오늘 한 시간 반 동안 좋은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7-26 -
[공지] 2018 6차 굿인터넷클럽 "코인 이코노미가 가져올 변화" (7/24(화) 오전 8시)
2018 Good Internet Club 6차 행사토큰 이코노미가 가져올 변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블록체인의 변화에 맞춰 인터넷 기업들은토큰 이코노미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며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 구축하려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이에 토큰 이코노미가 실생활에 가져올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 일시 : 2018. 7. 24.(화) 오전 8:00 ~ 9:30 ○ 장소 : 인터넷기업협회 &스페이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23 현대타워 7층)○ 주최/주관 :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후원 : ○ 프로그램 - 주제 : 토큰 이코노미가 가져올 변화 - 진행 : 구태언 대표변호사(테크앤로) - 패널 : 김문수 대표(ByCrypto), 최재승 대표(캐리프로토콜)김문수 대표(ByCrypto)최재승 대표(캐리프로토콜) 구태언 대표변호사(테크앤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는 2014년 부터 Thought leader분들을 초청하여 인터넷의 긍정적 활용사례 및 인터넷을 이용한 혁신사례 등 ‘인터넷 긍정성’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의처 :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기획국 곽홍석 과장E-mail : hskwak@kinternet.org / Tel :02-563-4638
2018-07-02 -
[리뷰] 2018 5차 굿인터넷클럽 "인터넷 기업의 워라밸, 그 향기를 찾아서"
지난 6/26(화) 오전 8시 인기협 엔스페이스에서 2018년 5차 굿인터넷클럽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 여성 리더들의 삶!"을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모더레이터로 김국현 대표(에디토이), 패널로 김영주 소장(일생활균형재단), 박세헌 인사지원실장(우아한형제들), 은진기 연구소장(잡플래닛 HR랩스), 이봉재 부사장(대리주부)을 모시고 인터넷기업의 워라밸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왼쪽부터=대리주부 이봉재 부사장, 잡플래닛 은진기 소장, 우아한형제들 박세헌 실장, 일생활균형재단 김영주 소장, 에디토이 김국현 대표)김국현 대표 (모더레이터)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김영주 소장 / 일생활균형재단안녕하세요. 저는 일생활균형재단의 김영주입니다. 먼저 일생활균형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일생활균형은 2004년부터 주40시간 근로를 이야기하면서 대두된 주제인데요. 그 당시보다 요즘에 대중적으로 일생활균형 욕구가 더 커지면서 사회적인 공감대가 잘 만들어지는 거 같아요. 오늘 일생활균형에 대해 잘 이야기해보겠습니다J박세헌 인사지원실장 / 우아한형제들안녕하세요, 우아한형제들 박세헌입니다. 저희는 워라밸을 추구하는 회사는 아닙니다. 저희는 국내에서 가장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일 것 같아요. 다양한 사내 제도 덕분에 워라밸을 추구하는 회사라고 평가 받지만, 그 제도들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에요. 성과를 극대화하니 결과적으로 구성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도 잘 실현되는 것 같아요.은진기 연구소장 / 잡플래닛 HR랩스안녕하세요. 잡플래닛의 은진기입니다. 잡플래닛은 임직원만족도, 워라밸, CEO지지율 같은 다양한 기업 정보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최근에 HR랩스를 설립해서 기업 문화를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봉재 부사장 / 대리주부안녕하세요, 대리주부를 운영하는 이봉재입니다. 대리주부는 가사서비스 매칭 플랫폼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성들이 육아와 가사노동으로 경제적인 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육아와 가사노동을 배분해 주고,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김국현 대표 (모더레이터)우리나라가 워라밸이 낮다고 평가되고 있는데요. 일생활균형이 지켜지지 않는 문제점은 무엇일까요?은진기 연구소장 / 잡플래닛 HR랩스저희가 취업준비생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취업에서 반드시 포기할 수 없는 것으로 남성 여성 모두 1,2위 안에 워라밸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본인이 원해서 늦게까지 일을 해서 성취감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상사가 퇴근하지 않으면 집에 가기 어려운 눈치보이는 문화가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는데 문제인 것 같아요.김영주 소장 / 일생활균형재단워라밸은 시간관리가 아니라, 성과관리가 중요한 것 같아요. 기업마다 본인 기업에 적합한 업무 시스템을 설계하고, 그 과정에서 업무 시간, 의사소통 방식들이 만들어지는데요. 이러한 업무 시스템이 잘 만들어진 기업을 보니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잘 맞고, 생산성이 높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잘 만들어진 업무시스템을 운영하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CEO의 역할이 중요하죠. 미국 같은 경우에는 신뢰와 자유를 주고, 성과로 평가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워라밸이 잘 이루어 지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경제개발이 워낙 빨리 발전하다 보니, 개인별 책임성이나 정확한 직무준비성이 사회적으로 부족한 것 같아요. 이런 차이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김국현 대표 (모더레이터)낮은 워라밸이 생산성이 낮다는 걸 의미할 수 도 있는 것 같은데요. 워라밸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김영주 소장 / 일생활균형재단워라밸이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생산성인데요.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수용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높은 생산성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어요.박세헌 인사지원실장 / 우아한형제들같은 20대이지만 중반과 후반을 비교했을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성공과 삶에 대한 인식이 달라요. 기성세대와는 엄청나게 다르겠죠. 본인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들이 계속 회사에 들어올 텐데, 그들을 이용해서 회사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맞춰주면서 성과를 극대화해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시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김국현 대표 (모더레이터)말씀을 들어보니 구성원들을 신뢰하시는 것 같아요.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구성원들도 노력하게 되구요. 박세헌 인사지원실장 / 우아한형제들네, 맞아요. 다수의 직원들은 선량합니다. 제도를 악용하는 아주 일부의 구성원들을 규제하기 위해 좋은 제도를 폐지할 수는 없어요.은진기 연구소장 / 잡플래닛 HR랩스기업마다 상황이 너무 달라서 워라밸을 위한 팁은 정말 어려운 것 같은데요. 인사제도를 실험하고, 직원들을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은 인사평가가 잘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가 성과평가(지표)가 발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어요. 우선적으로 인사 평가 제도가 잘 만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이봉재 부사장 / 대리주부저희는 3-40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인데요.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맞춰주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존재하더라구요. 언제 그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도 많은 고민을 해요. 구성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박세헌 인사지원실장 / 우아한형제들많은 분들이 영업이익이 나오면 직원들의 복지제도나 생산성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하시는데요.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제도들이 있거든요. 그런 제도들을 통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조건 다른 기업에 좋아 보이는 제도를 가져오지 마시고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통해서 필요한 제도들을 만드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김국현 대표 (모더레이터)그렇다면 워라밸을 위해서 기업 내부에서 할 수 없는 사회 또는 정책이 해줘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은진기 연구소장 / 잡플래닛 HR랩스외국에서 제가 겪은 사례인데요. 한국 대기업이 고객사인 외국계 기업 컨설팅을 했는데요. 한국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무리한 데드라인이 워라밸을 무너뜨리는 주요한 원인인 것 같아요. 저희 내부 데이터에도 대기업의 하청업체들이 갑질로 겪는 불만도 많구요. 우선 대기업이 변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이봉재 부사장 / 대리주부노동의 유연성이 세계적인 추세잖아요. 좋아하는 일을 자유롭게 하는 것. 그런데 아직 정책들은 예전의 근로기준법에 따른 규제가 많아요. 그래서 차라리 정책을 만들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사회적 다양성이나 산업의 역동성을 해친다고 느껴져요.김영주 소장 / 일생활균형재단일생활균형 관련해서 최소 5개의 정부부처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들끼리 얼마나 협업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어요. 또 많은 정부 정책들이 있지만 얼마나 잘 시행되고 있는지 정부 부처를 평가하지는 않거든요. 말씀하셨듯이 80년대 기반이 아닌 현실을 잘 반영해 제도를 재설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8-06-27 -
[공지] 2018 5차 굿인터넷클럽 "인터넷 기업의 워라밸, 그 향기를 찾아서" (6/26(화) 오전 8시)
2018 Good Internet Club5차 행사인터넷 기업의 워라밸, 그 향기를 찾아서 최근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인터넷기업들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맞춰 휴식이 있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노동의 소중함과 개인의 가치를 모두 존중하고 인정하는인터넷 기업의 워라밸을 향한 움직임을 공유합니다.○ 일시 : 2018. 6. 26.(화) 오전 8:00 ~ 9:30 ○ 장소 : 인터넷기업협회 &스페이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23 현대타워 7층)○ 주최/주관 :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후원 : ○ 프로그램 - 주제 : 인터넷 기업의 워라밸, 그 향기를 찾아서 - 진행 : 김국현 대표(에디토이) - 패널 : 이봉재 부사장(대리주부), 황희승 대표(잡플래닛), 김영주 소장(일생활균형재단 WLB연구소), 박세헌 실장(우아한형제들)이봉재 부사장(대리주부)황희승 대표(잡플래닛) 김영주 소장(일생활균형재단WLB연구소) 박세헌 CHO(우아한형제들)김국현 대표(에디토이)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는 2014년 부터 Thought leader분들을 초청하여 인터넷의 긍정적 활용사례 및 인터넷을 이용한 혁신사례 등 ‘인터넷 긍정성’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의처 :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기획국 곽홍석 과장E-mail : hskwak@kinternet.org / Tel :02-563-4638
2018-06-14 -
[리뷰] 2018 4차 굿인터넷클럽 "인터넷 여성 리더들의 삶!"
지난 5/29(화) 오전 8시 인기협 엔스페이스에서 2018년 4차 굿인터넷클럽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 여성 리더들의 삶!"을 주제로 진행되었는데요. 이나리 대표(플래너리)는 모더레이터로, 연현주 대표(청소연구소), 이혜민 대표(Finda), 양현서 이사(카카오)는 패널로 참여하여 인터넷 업계에서 여성들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왼쪽부터=카카오 양현서 이사, 청소연구소 연현주 대표, 핀다 이혜민 대표, 플래너리 이나리 대표)이나리 대표 / 플래너리만나서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이혜민 대표 / 핀다안녕하세요, 저는 국내에서 가장 큰 금융상품 추천 플랫폼인 핀다를 운영하고 있는 이혜민입니다. 대기업에서 5년 근무하고, 4번 창업을 한 경험이 있고, 핀다가 네 번째 창업기업입니다. 처음에는 뷰티, 두 번째는 유아, 다음에는 공간관리 마지막으로 금융상품이라는 주제로 인터넷 업계에서 개인을 위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연현주 대표 / 청소연구소안녕하세요. 가사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연현주입니다. 창업하기 전에는 엔씨소프트, 다음, 카카오 같은 IT기업을 19년정도 다녔고 지금은 창업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양현서 이사 / 카카오안녕하세요, 카카오 대외정책팀에서 일하고 있는 양현서 입니다. 인터넷기업에는 6년정도 있었고요.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는 정부를 서비스하는 대관업무인데요.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많지 않은 영역이에요. 그래서인지 저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던 것 같기도 한데요. 오늘 성심성의를 다해 좋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이나리 대표 / 플래너리저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창업한지 50일 된 플래너리의 이나리입니다. 제가 만들고 있는 건 멤버십 여성 소셜 클럽입니다. 창업하기전에는 제일기획 본부장, 디캠프, 기자(논설위원), 등의 일을 했습니다.우리나라 창업하는 사람들 중 여성은 굉장히 소수입니다. 게다가 투자를 하는 여성 심사역은 5%미만일 것 같은데요. 먼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인터넷 업계에서 업무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있을까요? 있다면 무엇인가요?양현서 이사 / 카카오저는 언론사와 인터넷기업에 재직한 경험밖에 없어서 다른 분야와 비교하여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여러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인터넷기업이 다른 분야보다 성차별에서 좀 더 자유롭고 기회가 열려 있는 것 같아요. 도전정신, 자유로움이 인정받는 문화라서 남녀의 차별은 적어요. 카카오는 특히나 자유로운 회사여서 여성이기 때문에 차별 받은 경험은 없어요. 하지만 대외 업무를 진행 하다보면, 나이 많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서 한 번쯤 시선을 더 받기는 합니다. 이러다보니 내부적으로는 차별은 없지만 직급이 올라갈수록 느끼는 유리천장의 무게를 각오하고 있고, 감내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이나리 대표 / 플래너리연현주 대표님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음에서 하던 서비스였는데 대내외적인 이유로 어려움이 있어 창업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서비스를 준비하실 때라던지 성차별과 관련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연현주 대표 / 청소연구소비즈니스들을 보면 남성들이 이해하기 쉬운 비즈니스가 있고, 여성들이 이해하기 쉬운 비즈니스가 있어요. 예를 들면 대리운전 관련 팀은 대부분 남성들이고, 홈클린 서비스 팀은 대부분 여성이더라구요. 이건 잘못됐다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본능이나 선천적으로 여성이 가지는 감수성으로 잘하는 서비스가 있잖아요. 성을 떠나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도전하는게 중요한데요. 저희 회사 기술 책임자는 여성분이고 디자인 책임자는 남성분이거든요. 성역할을 가진 폐쇄적인 문화를 탈피하고 시각을 넓혀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이혜민 대표 / 핀다저는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군대적인 회사 경험을 5년정도 했었는데요. 사회에서 성차별은 사회적인 교육에 의해서 전공이 정해지고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적어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 여성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 회사에서 여성 개발자를 뽑고 싶지만 개발 직군의 여성 인재풀이 넉넉지 않고, 반대로 마케팅분야는 남성분들이 많지 않아요. 이 수평을 잘 맞춰주고 싶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이나리 대표 / 플래너리실리콘밸리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많이 이야기 되는데요. 그곳 역시 남성이 많다 보니 남성지배적인 문화가 강한 걸로 알고 있어요. 비교적 평등하다고 하는 인터넷기업이라도 업무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강압적이거나 밀어붙이기 식의 관행이 있는데요. 혹시 사회에서 성차별을 경험하신 적 있나요?연현주 대표 / 청소연구소직접적으로 경험한 적은 없지만, 기업은 일을 잘하기 위해 모인 것인데 남성과 여성의 차별을 느끼는 문화가 있다면 그 기업은 실패한 것이라 생각해요. 성을 떠나서 좋은 인재를 얻으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인구의 반을 차지하는 성에 대해 차별을 한다면 성공하기 어려울 거에요. 이런 것에 대해 기업 차원에서 정확히 가이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나리 대표 / 플래너리카카오는 경영진 중 여성의 비율이 낮은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요. 카카오는 어떠신가요?양현서 이사 / 카카오카카오는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가진 기업이고 저도 여성이라서 차별을 받은 경험은 없어요. 그러면서도 아쉬운 점은 여성들이 직장생활을 오래 유지하기 쉽지 않은 사회적인 제도와 환경이에요. 육아, 가사, 일을 양립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임원이 될 나이쯤에는 여성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요. 모수 자체가 줄어드는 것에 안타까움이 있습니다.이나리 대표 / 플래너리아직도 많은 업계에서는 여성과 남성이 비슷한 비율로 입사하지만 직급이 올라가면서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비율이 기울어지게 됩니다. 육아라는 제도도 문제가 있지만 롤모델의 부재라는 것도 분명히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회사 내에서 여성리더가 없고, 있다고 치더라도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기 때문에 여성 주니어 분들이 회사에 오래 남아 있는 게 어려운 이유 같아요.이혜민 대표 / 핀다만 7년 정도 스타트업계에 있으면서 여성과 관련하여 느끼는 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해요. 실리콘밸리에서 충격적인 경험이 있는데요. 회사의 성과를 설명하고 그 다음에 바로 여성 참여 비율에 대해서 많은 설명을 하는 것이었어요. 구글과 페이스북 홈페이지에서도 여성의 비율에 대해서 중요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아직 국내에서는 기업 내 여성의 비율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여성분들이 많이 참여하려는 노력이 생기고, 여성과 남성을 동등하게 생각하면서 공평한 기회를 주려는 모습을 보고 좋아졌다고 생각해요.이나리 대표 / 플래너리제가 양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표현이 여성적 리더십이라는 단어인데요. 여성은 주니어 때 보다 리더가 되면 더 깐깐한 평가를 받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여성으로서 여성인 티를 내지 않고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는데요. 여성 리더로써 고민과 경험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어떠신가요?양현서 이사 / 카카오여성이기 때문에 갖게 되는 리더십의 특질은 있는 것 같아요. 조금 더 마음과 상태를 신경 쓰게 된다는 것인데요. 조직장이 되다 보니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분명히 느끼는데요. 남성이 훨씬 자신을 표현하는데 능력이 있어요. 저는 리더는 무성인 것 같아요. 여성적 특질은 버리고 상황과 조직에 맞게 변화해야 하는 것 같아요.연현주 대표 / 청소연구소저는 어떤 리더인지 궁금해서 구성원들한테 물어본적이 있는데요. 엄마 같은 리더라고 하더라구요. 포근한 의미에서가 아니라 잔소리를 많이 하고 책임감 있고 믿음직해서 그렇게 느껴서 엄마같다고 하더라구요. 리더를 경험하면서 내린 결론은 남녀를 떠나서 리더가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소양이 있는 거 같아요. 그게 가장 크고요. 그 외에 나머지는 본인만이 가진 매력으로 채워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구성원에 맞춰서 카멜레온 같은 리더가 되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구성원 개인을 빨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피드백을 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이혜민 대표 / 핀다여성에게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리더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게 부족했어요. 그걸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조직에서 많이 채우려고 했습니다.이나리 대표 / 플래너리여성으로서 일과 가정은 떨어뜨릴 수 없는 것 같은데요. 일과 가정의 조화와 균형을 위해 어떻게 하고 있으신가요?연현주 대표 / 청소연구소저는 남자아이 세 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힘든 일이 정말 많아요. 매일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면서 나는 왜 워라밸을 못지키며 사는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 했는데요. 최근에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에서 밸런스가 아닌 하모니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일과 가정 두 가지 일을 해내야 하는 게 제 과제라고 생각해요. 일과 가정의 시간을 정확히 분리하는게 아닌 내가 두 가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데 방향을 맞추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날은 일에 몰두하고 어떤 날은 아이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살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이혜민 대표 / 핀다최근에 창업을 하면서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결혼과 임신하면 어떻게 할거냐라는 질문이었어요. 결혼과 임신은 큰 이벤트인 것은 맞지만 그 순간에 닥치면 어떻게든 하게 된다고 많이들 말씀 하시더라고요. 저희 회사는 남성분들이 3분의 2이상인데요. 다들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바래다주고 여유롭게 출근해요. 저도 만약 아이를 낳게 된다면 잘 할 수 있는 시간에 잘 할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하여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요.양현서 이사 / 카카오제가 직장생활을 오래 잘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건 제 마음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인데요. 업무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하기 위해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인터넷기업들처럼 소통과 수평적인 문화를 권장하기를 바래요. 이런 문화가 20년 30년 뒤 많은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나리 대표 / 플래너리바람이 있다면 한국의 30대 여성의 보통모습이 본인의 일과 프로젝트가 있는 사람이어서 일하는 여자, 본인의 라이프 프로젝트가 있는 여자가 당연하게 생각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리더십을 가진 여성 분들이 많아질 때 사회가 훨씬 자유롭고 일하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05-30 -
[공지] 2018 4차 굿인터넷클럽 "인터넷 여성 리더들의 삶!" (5/29(화) 오전 8시)
2018 Good Internet Club 4차 행사인터넷 여성 리더들의 삶! 우리 정부와 기업은 '여성과 남성이 함께 만드는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민주사회' 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굿인터넷클럽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정부와 기업의 양성평등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한민국의 인터넷 여성리더>를 초청하여,그녀들의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고자 합니다. ○ 일시 : 2018. 5. 29.(화) 오전 8:00 ~ 9:30 ○ 장소 : 인터넷기업협회 &스페이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23 현대타워 7층)○ 주최/주관 :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후원 : ○ 프로그램 - 주제 : 인터넷 여성 리더들의 삶! - 진행 : 이나리 대표(플래너리) - 패널 : 연현주 대표(청소연구소), 이혜민 대표(Finda), 양현서 이사(카카오)연현주 대표(청소연구소)이혜민 대표(Finda) 양현서 이사(카카오) 이나리 대표(플래너리)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는 2014년 부터 Thought leader분들을 초청하여 인터넷의 긍정적 활용사례 및 인터넷을 이용한 혁신사례 등 ‘인터넷 긍정성’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의처 :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기획국 곽홍석 과장E-mail : hskwak@kinternet.org / Tel :02-563-4638
2018-05-14 -
[리뷰] 2018 3차 굿인터넷클럽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간편결제, 일상 속으로"
지난 4/24(화) 오전 8시 인기협 엔스페이스에서 2018년 3차 굿인터넷클럽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왼쪽부터=NHNEnt. 정상민 부장, 한국NFC 황승익 대표, 카카오페이 이진 사업총괄이사, QFPay 한국지사 권현돈 대표, SK경영경제연구소 김지현 연구위원(모더레이터)>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간펼결제, 일상속으로>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최근 3월 금융위원회에서 <핀테크 혁신방안> 발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인인증서 폐지> 등 핀테크 산업 관련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규제를 포함한 현재의 국내외 시장상황과 수익모델 그리고 미래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이었습니다.권현돈 대표(QFPay 한국지사), 이진 사업총괄이사(카카오페이), 정상민 부장(NHN Ent./페이코), 황승익 대표(한국NFC) 등 한국과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대표하는 전문가분들이 패널로 참여하고, SK경영경제연구소 김지현 연구위원이 진행을 맡아 의견을 나누었습니다.그럼 간편결제 시장과 관련된 패널들과의 대화내용을 살펴볼까요?NHNEnt.(페이코) 정상민 부장"페이코는 온-오프라인 전반의 간편 결제 서비스로 송금, 포인트(선불식전자지급수단), 기프트샵, 티머니 연동 등의 서비스를 통해 범용성을 확장하고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범용성의 확보를 위해 가맹점 확대에도 주력할 생각입니다.""간편결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는 소비자 인식 전환과 간편결제 환경조성을 위한 가맹점 저변 확대이며, 금융당국의 정책추진 방향에 있어서도 간편결제 이용자와 가맹점 등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결제비중이 높은 카드기반 간편결제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 확대 검토, 효율적인 가맹점 저변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PG방식의 승인,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한도 확대 등의 전향적인 정책추진도 고려하여 활성화를 지원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간편결제 시장의 전망을 얘기하기 쉽지는 않지만, 각 사의 플랫폼 등 상황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며 결국 편의성과 범용성을 갖추는 서비스를 이용자가 사용할 것입니다."한국NFC 황승익 대표"처음 시장에 진출 했을 땐 소비자의 후불카드 중심의 사업을 진행했는데, 관련 규제가 많아 스타트업으로서 사업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후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 판매자 대상 사업을 추진하여, 파트너와 연계한 폰투폰 기술을 통해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일본 투자기업의 관련 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상황입니다." "스타트업으로서 다양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자 한국NFC가 가진 모바일 결제의 강점을 활용하여, 서비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규모를 키워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수료 중심의 수익모델을 극복하고 다변화를 추구할 예정입니다." "향후 간편결제의 꽃은 P2P가 될 것이며, 개인 간 결제가 활성화되면 시장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카드사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P2P간 거래를 활성화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간편결제 서비스는 춘추전국시대에 있을 것입니다."카카오페이 이진 사업총괄이사"카카오페이는 2014년 9월 최초 핀테크의 포문을 열었던 카드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작년 4월에는 별도의 법인으로 출범하여 1년만에 한달 취급액이 12조 1,3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지급결제 수단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마케팅과 은행 수수료 등의 고비용 낮은 마진의 수익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플랫폼 회사이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를 기반으로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감으로서 수익을 창출하고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현재는 신용카드 비중이 크지만 모바일 트렌드로 점차 변화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기능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되면 결제시장의 모습은 바뀔 것입니다. 금융서비스의 혜택이 중요하게 될 것이며,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사용자가 몰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QF페이 권현돈 대표"QF페이는 중국시장에서 성장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동남아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모바일 페이먼트를 동남아 지역 판매자들에게 제공하는 역방향 서비스로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중입니다.""한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초기에는 금감원, 기재부 등을 자주 출입하며, 한국의 선규제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의견을 자주 피력하곤 했습니다.""중국 금융당국은 선발전 후규제의 정책추진과 사업자들과의 토론 후 규제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채택하지만, 우리나라는 정책시행에 있어 최근 관대한 방향으로 변화되고는 있으나, 부처간 규제가 다양하고 소극적인 대응 등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다소 있습니다."FULL영상은 곧 업로드 예정입니다.리뷰에 담지 못한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과 관련된 현황과 미래전망 등을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5월 굿인터넷클럽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2018-04-26 -
[공지] 2018 3차 굿인터넷클럽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간편결제, 일상 속으로" (4/24(화) 오전 8시)
2018 Good Internet Club 3차 행사온오프라인 넘나드는 간편결제, 일상 속으로 정부는 지난 3월 20일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여 간편결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새롭게 나타난 신기술의 금융서비스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금융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할 예정이며,향후 ⌜간편결제 활성화 세부 추진방안⌟을 추가 발표를 통해‘규제’에서 ‘지원’으로의 정책패러다임 변화로 핀테크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이에 굿인터넷클럽에서는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현황과 미래방향에 대해간편결제 분야 전문가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 일시 : 2018. 4. 24.(화) 오전 8:00 ~ 9:30 ○ 장소 : 인터넷기업협회 &스페이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23 현대타워 7층)○ 주최/주관 :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후원 : ○ 프로그램 - 주제 : 온오프라인 넘나드는 간편결제, 일상 속으로 - 진행 : 김지현 연구위원(SK경영경제연구소 / IT칼럼니스트) - 패널 : 권현돈 대표(QFPay 한국지사), 이진 사업총괄이사(카카오페이), 정상민 부장(NHN Ent.), 황승익 대표(한국NFC)권현돈 대표(QFPay 한국지사)이진 사업총괄이사(카카오페이) 정상민 부장(NHN Ent.) 황승익 대표(한국NFC) 김지현 연구위원(SK경영경제연구소 /IT칼럼리스트) ○ 참가신청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는 2014년 부터 Thought leader분들을 초청하여 인터넷의 긍정적 활용사례 및 인터넷을 이용한 혁신사례 등 ‘인터넷 긍정성’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문의처 :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기획국 곽홍석 과장E-mail : hskwak@kinternet.org / Tel :02-563-4638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