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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텀] “기대 크지만, 규제문제 심각” 창업혁신 인식조사

2017-11-01 | 플래텀

1일(수) 오전 인터넷기업협회 주최로 ‘2017 굿인터넷클럽 9차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현 정부에 대한 ‘디지털경제 및 창업혁신 관련 조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디지털경제협의회와 리서치앤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인식 조사에 따르면, ‘스타트업’, ‘인터넷’ 등 디지털경제가 ‘제조업’, ‘대기업’에 비해 향후 일자리 창출 및 경제기여도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 정부의 경제분야 핵심공약 중 ‘혁신창업국가 건설’, ‘ICT 르네상스 개척’ 등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시급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현 정부의 디지털경제 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과거 정부에 비해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으나, 해외 시장에 비해 규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역차별과 그림자 규제 해소, 네거티브규제 도입이 시급하며 정부 출범 1~2년 차에 가시적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포츠경향] ‘2017 굿인터넷클럽 8차 행사’ “코딩교육, 입시 아닌 창의력과 재미 우선돼야”

2017-09-27 | 스포츠경향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한성숙 이하 인기협)는 26일 인기협 엔스페이스(삼성동 소재)에서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17 굿인터넷클럽 8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딩으로 꿈꾸는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김성열 교수(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이도호 엔지니어(넥슨코리아), 하은희 대표(코딩클럽) 등 총 3명이 패널토크에 참여하고, 에디토이 김국현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내년부터 중등과정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관심을 받고 있는 코딩에 대하여 패널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표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입시보다는 창의력과 논리력을 배양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코딩교육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acrofan] 코딩교육, 입시 아닌 창의력과 재미 우선돼야

2017-09-27 | acrofan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한성숙, 이하 인기협)는 9월 26일(화) 오전 7시30분, 인기협 엔스페이스(삼성동 소재)에서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엔씨소프트, 이베이코리아, 넥슨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하는 ‘2017 굿인터넷클럽 8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딩으로 꿈꾸는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김성열 교수(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이도호 엔지니어(넥슨코리아), 하은희 대표(코딩클럽) 등 총 3명이 패널토크에 참여하고, 에디토이 김국현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내년부터 중등과정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코딩에 대하여 패널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표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입시보다는 창의력과 논리력을 배양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코딩교육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열 교수는 “스티브잡스가 성공한 것은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람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남이 만들지 않은 것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코딩”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막 첫 삽을 뜨게된 코딩교육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가 중요하다며, “코딩 수업시간, 입시 반영도 등을 늘렸으면 좋겠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입시과목으로 채택하자는 게 아니라, 코딩을 통해 배양된 논리력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은희 대표는 “우리 모두가 코딩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 시대에서 기술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놀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기본소양으로 코딩을 배우고, 여기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으면 좋겠다. 공교육은 현재 상황으로 교사 양성 등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해 학교 밖에서의 지원하는 환경 역시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딩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코딩을 하면서 아이들은 무언가를 만들어내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성인은 코딩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의 폭이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경제] 코딩교육, 입시 아닌 창의력과 재미 우선돼야

2017-09-27 | 스페셜경제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6일 오전 7시30분, 인기협 엔스페이스(삼성동 소재)에서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엔씨소프트, 이베이코리아, 넥슨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하는 ‘2017 굿인터넷클럽 8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딩으로 꿈꾸는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김성열 교수(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이도호 엔지니어(넥슨코리아), 하은희 대표(코딩클럽) 등 총 3명이 패널토크에 참여하고, 에디토이 김국현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내년부터 중등과정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코딩에 대하여 패널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표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입시보다는 창의력과 논리력을 배양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코딩교육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열 교수는 “스티브잡스가 성공한 것은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람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남이 만들지 않은 것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코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막 첫 삽을 뜨게된 코딩교육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가 중요하다”며 “코딩 수업시간, 입시 반영도 등을 늘렸으면 좋겠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입시과목으로 채택하자는 게 아니라, 코딩을 통해 배양된 논리력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은희 대표는 “우리 모두가 코딩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 시대에서 기술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놀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기본소양으로 코딩을 배우고, 여기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으면 좋겠다. 공교육은 현재 상황으로 교사 양성 등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해 학교 밖에서의 지원하는 환경 역시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릿지경제] 인기협 “코딩교육, 입시 아닌 창의력과 재미 우선돼야”

2017-09-27 | 브릿지경제

코딩교육은 입시 위주가 아닌 창의력과 재미가 우선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26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서울 삼성동 엔스페이스에서 ‘2017 굿인터넷클럽 8차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딩으로 꿈꾸는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김성열 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교수, 이도호 넥슨코리아 엔지니어, 하은희 코딩클럽 대표 등 총 3명이 패널토크에 참여하고, 에디토이 김국현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내년부터 중등과정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코딩에 대해 패널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표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입시보다는 창의력과 논리력을 배양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코딩교육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열 교수는 “스티브잡스가 성공한 것은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며 “창의적인 사람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남이 만들지 않은 것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코딩”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막 첫 삽을 뜨게된 코딩교육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가 중요하다며, 코딩 수업시간, 입시 반영도 등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표했다. 그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입시과목으로 채택하자는 게 아니라, 코딩을 통해 배양된 논리력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은희 대표는 “우리 모두가 코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 시대에서 기술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놀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교육은 현재 상황으로 교사 양성 등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해 학교 밖에서의 지원하는 환경 역시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딩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코딩을 하면서 아이들은 무언가를 만들어내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성인은 코딩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의 폭이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호 엔지니어는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학습보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마트폰, 유튜브 등 매체가 대중화된 요즘은 재미가 무척 중요하다”며 “재미를 추구하다보면 어느새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아이들이 생기면서, 그들이 전문적인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인기협 굿인터넷클럽 "코딩교육 입시 아닌 창의력과 재미 우선돼야"

2017-09-27 | 전자신문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6일 협회 엔스페이스에서 "2017 굿인터넷클럽 8차 행사"를 개최했다.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엔씨소프트, 이베이코리아, 넥슨코리아, 온오프믹스 등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코딩으로 꿈꾸는 미래사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패널 토크에 김성열 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교수, 이도호 넥슨코리아 엔지니어, 하은희 코딩클럽 대표 등 총 3명이 참여했다.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가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입시보다 창의력과 논리력을 배양하고 아동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코딩교육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열 교수는 “이제 막 첫 삽을 뜬 코딩교육이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학교가 중요하다”면서 “코딩 수업시간, 입시 반영도 등을 늘려야 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입시과목으로 채택하는 게 아니라 코딩을 통해 배양된 논리력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은희 대표는 “우리 모두 코딩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시대에서 기술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놀도록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기본소양으로 코딩을 배우고 동기를 부여하는 환경이 갖춰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호 엔지니어는 “아이에게 무조건적 학습보다 재미를 느끼는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디넷] 코딩 의무교육 시대…어떻게 해야할까

2017-09-27 | 지디넷

내년부터 코딩교육이 초중고 정규교육 과정에 포함되면서 관심과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 이에 전문가들은 코딩이 수학만큼 양적으로도 많이 가르쳐야 할 뿐 아니라, 암기가 아닌 이해를 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또 코딩을 대다수 사람들이 기본 소양으로서 알 필요가 있지만, 한편으로 모두가 여기에 매달릴 경우 영리목적의 사교육 시장이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6일 오전 ‘코딩으로 꿈꾸는 미래사회’란 주제로 굿인터넷클럽 8차 행사를 열었다. 먼저 정보올림피아드 출제와 평가 위원으로 활동 중인 건국대학교 인터넷미디어공학부 김성열 교수는 수학만큼 코딩이 많이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공교육에서 코딩 교육이 수학만큼 양적으로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 김 교수는 “코딩은 수학만큼 많이 가르쳐야 하는 과목인데, 시험 등에 아직 상대적으로 수학보다 코딩이 작게 평가돼 교육양이 충분하지 않다”며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10년 후가 되면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교육이 많이 이뤄졌는지, 중요하게 여겼는지 등의 의문에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 비영리기업 코딩클럽 하은희 대표는 코딩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이 보다 필요하다는 시각을 강조했다. 또 코딩이 대중들에게 기본 소양으로서 필요하지만, 반드시 모두가 잘해야 하는 교육으로 강력히 추진될 경우 자칫 사교육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데이터넷] “코딩교육, 입시 아닌 창의력과 재미 우선돼야”

2017-09-27 | 데이터넷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한성숙)는 ‘코딩으로 꿈꾸는 미래사회’를 주제로 ‘2017 굿인터넷클럽 8차 행사’를 개최했다. 김성열 교수(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이도호 엔지니어(넥슨코리아), 하은희 대표(코딩클럽) 등 총 3명이 패널토크에 참여하고, 에디토이 김국현 대표가 진행을 맡았다. 내년부터 중등과정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코딩에 대해 패널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표했다. 패널들은 공통적으로 입시보다는 창의력과 논리력을 배양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코딩교육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열 교수는 “스티브잡스가 성공한 것은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람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남이 만들지 않은 것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코딩”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막 첫 삽을 뜨게된 코딩교육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가 중요하다며, “코딩 수업시간, 입시 반영도 등을 늘렸으면 좋겠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입시과목으로 채택하자는 게 아니라, 코딩을 통해 배양된 논리력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은희 대표는 “우리 모두가 코딩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 시대에서 기술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놀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기본소양으로 코딩을 배우고, 여기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으면 좋겠다. 공교육은 현재 상황으로 교사 양성 등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해 학교 밖에서의 지원하는 환경 역시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코딩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코딩을 하면서 아이들은 무언가를 만들어내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고, 성인은 코딩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의 폭이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호 엔지니어는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학습보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유튜브 등 빠르고 인터랙티브한 매체가 대중화된 요즘은 재미가 무척 중요하다”며 “재미를 추구하다보면 어느새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아이들이 생기면서, 그들이 프로페셔널한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망중립성 재논의?…원가 공개·국내기업 역차별 해소가 먼저

2017-08-30 | 한경닷컴

국내 망중립성 논의는 망 사업자의 객관적인 수익구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망중립성이란 통신 사업자(망 사업자)가 망을 사용하는 콘텐츠 사업자 등에 대해 차별을 금지하는 원칙이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망중립성을 없애기 위한 절차에 들어가면서 국내에서도 같은 논의가 또 다시 불거졌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망 투자비 부담을 이유로 망중립성 재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트래픽 발생이 많은 콘텐츠 사업자가 그만큼 망 이용료를 추가로 부담해야한다는 게 이통사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콘텐츠 사업자들은 비용 분배를 주장하기 전에 수익구조와 같은 객관적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입장이다.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서 열린 "굿인터넷 클럽" 행사에서 김용배 콘텐츠연합플랫폼 팀장은 "망 투자 비용과 수익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비용 분배만 얘기하는 통신사의 논리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신사들이 망 구축에 얼마를 썼고, 망 이용료로 얼마의 수익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 투자할 돈이 얼마나 부족한 지 명확히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명한 원가 공개가 있어야 비용 분배도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권현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통사들이 통신비 인하 이슈와 망중립성 문제를 별개로 봐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통신 사업자들이 통신비 인하에 대한 정부 압박을 망중립성 논의로 밀어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 사업자 간 객관적인 통계나 수치 없이 서로 누가 더 이익을 많이 챙기는지, 누가 더 트래픽을 많이 차지하는지 싸우고 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망에 실컷 투자를 해놨더니 콘텐츠 사업자만 무임승차로 수익을 얻고 있다는 게 통신사의 주장인데, 현재 국내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는 망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트래픽 발생량으로 따지면 사실상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사업자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그에 상응하는 비용 지불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유튜브의 경우, 비용 부담 없이 국내 통신사마다 캐시서버를 두고 있다. 캐시서버는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와 데이터를 가까운 위치에 저장해 두는 서버다. 유튜브가 망 비용을 거의 내지 않고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한편 미국 트럼프 정부의 망중립성 폐지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내 상황과는 분리해 봐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달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연말께 망중립성 폐지를 위한 최종 표결을 한다.

[브릿지경제] 국내 실정에 맞는 ‘망중립성’은…“공공성 위해 망중립성 원칙 준수해야”

2017-08-30 | 브릿지경제

국내 이용자들을 위한 공공성 차원에서 망중립성 원칙이 준수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는 서울 삼성동 엔스페이스에서 굿인터넷클럽 7차 행사를 개최하고, ‘흔들리는 망중립성, 인터넷 생태계가 위험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박지환 오픈넷 변호사,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 김용배 콘텐츠연합플랫폼 팀장 등이 참가해 망중립성 논란의 쟁점과 국내 실정에 맞는 원칙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망중립성 원칙이 완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망중립성이란 인터넷에서 전송되는 트래픽은 유형, 기기 등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과금·처리돼야 한다는 원칙이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등의 발전으로 트래픽 양이 커지며 발생 트래픽 양에 따라 과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갈등이 되고 있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가 망중립성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나서며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 대형 IT기업들은 망중립성 폐기 정책 반대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기업들이 이통사에게 망사용료를 내는 것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참석자들은 최근의 망중립성 원칙 완화 목소리에 대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은 점이라고 지적했다. 권헌영 교수는 “망중립성 이슈가 불거진 미국은 통신시장 자유화가 훨씬 잘 되어 있다”며 “미국과 우리나라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사의 수익구조, 원가 등 객관적인 통계수치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망중립성을 완화하고 통신 투자비를 인터넷사업자 등에 분담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철한 국장은 공공성의 측면에서 망중립성 논란을 바라봤다. 그는 “망 사업은 독과점 성격이 있어서 망 사업자가 마음대로 사업을 펼치겠다고 하면 공공성을 파괴할 수 있다”며 “중립성이란 용어로 플랫폼 사업자에게 공공성을 부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로레이팅’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됐다. 제로레이팅은 특정 콘텐츠를 사용할 때 드는 데이터 비용을 통신사 대신 콘텐츠 사업자가 대신 혹은 나눠 부담하는 형태를 말한다. 김용배 팀장은 “제로레이팅을 실시헐 경우 콘텐츠 제공업자들이 통신사에 지출한 비용만큼 소비자로부터 받으려고 하면서,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지환 변호사는 “보편적 통신비 인하 측면에서 제로레이팅이 효과가 있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자금여력이 있는 큰 기업에 한해서만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시장경쟁에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 후생 면에서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인기협이 주최·주관하고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엔씨소프트, 이베이코리아, 넥슨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했다. 인기협은 네이버,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SK커뮤니케이션즈, SK테크엑스, 엔씨소프트, 로엔엔터테인먼트, KG이니시스, 넥슨코리아, KTH 등 국내 주요 인터넷기업과 우아한형제들, 온오프믹스, 야놀자, 위드이노베이션 등 스타트업 기업 등 약 200개 기업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